[안희권기자] 애플이 조성중인 아이비콘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스가 조명 기기에 애플 아이비콘 기능을 내장할 계획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스는 독일 뒤셀도르프 소매점에서 아이비콘을 조명 기기에 내장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제품 위치와 정보를 전송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고객은 소매점 앱을 설치만 하면 매장내 상품 위치, 이동경로, 특가 상품,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장보기를 손쉽게 끝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홈 시장을 본격 공략중인 필립스는 스마트 전구로 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엔 애플 아이비콘 생태계에 편승해 스마트홈 사업을 견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아이비콘은 우군 확보로 생태계 조성이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소속 지구 경기장에 아이비콘을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장마다 65개 아이비콘이 설치되며 올 시즌 개막 전에 20개 이상 경기장에 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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