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 우리나라 단기외채비중이 15년 만에 최저치로 낮아졌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총대외채무)은 27.1%로, 전년말(31.1%)에 비해 4.0%p 하락했다. 지난 1999년 6월말의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 잔액은 4천166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72억달러 증가했다.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는 은행의 외화차입금 상환 등으로 143억달러 감소한 반면, 만기 1년이상의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 등으로 216억달러가 늘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이 차입금 위주로 51억달러 감소했으나, 일반정부(22억달러 증가), 통화당국(38억달러증가)과 기타부문(62억달러 증가)은 외국인의 채권투자 증가에 의해 모두 늘어났다.
지난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에서 외국인투자 잔액을 차감한 순국제투자 잔액(Net IIP)은 –368억달러로, 전년말(-969억달러)에 비해 601억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대외투자가 964억달러 증가해 외국인투자 증가(36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대외채권 잔액(6천55억달러)에서 대외채무 잔액(4천166억달러)을 차감한 순대외채권 잔액은 1천889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581억달러가 늘었다.
대외투자 잔액은 9천542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964억달러가 확대됐다. 외국인투자 잔액은 9천910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364억달러 증가했다.
2013년말 현재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대외채권 규모는 1천889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581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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