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2010년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규모(경상가격 총공급액 기준)가 3천639조7천억원을 기록, 2005년에 비해 1.6배 확대됐다. 2000년에 비해서는 2.4배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 비중은 전체 실물경제규모의 절반(49.0%)에 육박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5년마다 산업연관표를 작성한다. 이전 산업연관표는 2005년에 작성됐다.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28.5%→33.6%)은 2005년보다 5.1%p 상승했다.
산출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약 절반(45.2%→49.0%)으로 상승했고, 투입구조의 경우 국산화율(77.1%→74.3%)과 부가가치율(42.7%→37.6%)은 하락했다.
최종수요는 소비와 투자 비중이 각각 5.2%p, 2.0%p 하락한 반면, 수출 비중은 7.1%p 상승해 수출에 의한 국내 부가가치유발 비중(23.8%→30.3%)과 취업유발인원 비중(22.9%→24.4%)이 올라갔다.
산업연관효과는 생산유발계수(1.811→1.882)가 소폭 상승했으나, 수입원자재가격 상승, 부가가치율 하락 등으로 부가가치유발계수(0.736→0.687)는 하락했다.
소비의 단위당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수출의 1.4배(소비:0.796, 수출:0.550), 고용창출효과는 수출의 2배(소비:16.5명/10억원, 수출:8.3명/10억원)에 달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 2010 기준년 산업연관표는 국민계정 편제에 관한 국제기준(2008 SNA)의 개정내용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산업기준 공급표와 사용표를 신규 편제했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