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올해 첫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X-T1은 0.77배율 뷰파인더를 탑재한 카메라다. 뷰파인더 배율이 높을 수록 눈으로 보는 크기와 뷰파인더에서 보는 피사체의 크기에 차이가 없다. 'X-T1'은 센서 크기가 APS-C 타입(24×16mm)인 카메라 중 뷰파인더의 배율이 가장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신제품은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을 채용했고, 방진∙방습∙방한 기능을 갖췄다.
또 후지필름이 자체개발한 1천630만 화소의 'X-Trans CMOS Ⅱ' 센서와 'EXR 프로세서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위상차 자동초점(AF)을 지원한다.
촬영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와이파이(Wi-fi) 기능에는 리모트 슈팅 컨트롤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무선통신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촬영, 동영상, 터치 AF 및 셔터스피드, 조리개 등 카메라를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의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450g이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바디가 149만9천원, XF18-55mm 렌즈가 포함된 렌즈킷이 199만9천원이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장은 "X-T1은 후지필름 8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라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두 자리수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미러리스 시장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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