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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는 7월 웹툰으로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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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시너지 기대

[정미하기자] 네이버가 오는 7월 인기 콘텐츠인 웹툰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네이버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창의적인 웹툰서비스의 해외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라인과 웹툰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25일 "오는 7월쯤 웹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영문번역 등 사전 준비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제공중인 웹툰은 대략 140여 종에 이른다. 네이버는 이 가운데 인기작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합한 소재의 작품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영문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작품의 선정 및 고료 등은 작가와 일대일 계약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어서, 네이버 측도 영문판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선 네이버가 자체 웹툰 영문 페이지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을 이용해 해외 이용자를 확산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의 광고만 찾아볼 수 있었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장에 옥외 광고를 설치하는 등 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북페어에서 웹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페어가 진행된 5일동안 웹툰 전시관에서 네이버 웹툰 30개 작품의 판권 상담이 진행됐다. 핀란드 통신사, 벨기에 온라인 사업자 등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프랑스·독일·타이완·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출판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시 네이버 웹툰 전시관 방문자가 2만명을 넘었다"며 "네이버 웹툰을 찾아서 읽었다는 유럽인 등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등 반응이 좋아 글로벌 진출 아이템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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