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오는 9월에 있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의지를 드러낸 신세계그룹이 올해 면세점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6일 오전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면세점-문화재청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은 "유통 전문 기업인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을 뒤늦게 시작했지만 충분히 잘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면세점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기회가 생기는 대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역량을 계속 강화하며 준비하고 만큼 해외에도 기회가 되면 진출할 것"이라며 "신세계면세점이 앞으로 한국 면세점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면세점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진출을 제한하는 분위기에 대해 성 사장은 "현재 국내 면세점 시장은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두 면세점들이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대기업이지만 시장 점유율이 2.3%정도여서 또 다른 측면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면세점 시장은 성장할 것이고 국내에서 잘하는 기업들은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계속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12년 9월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오는 4월에는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면세점 사업장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이곳은 인천국제공항과 호주 시드니 등 해외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 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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