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28일 오전 11시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롯데그룹과 유통부문 전반에 대한 불합리한 관행 및 불공정한 행위를 강도 높게 시정하는 합의서를 체결하는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작년 10월 초 롯데그룹의 불합리한 관행과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20일에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롯데그룹 사장단이 만나 협력업체, 대리점, 가맹주점, 입점업체,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상생협력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11월 4일 제 1차 상생협력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을'의 피해 구제 및 권리강화를 위한 핵심 5대 의제를 선정, 각 의제 마다 민주당 책임의원과 롯데 책임임원을 배정해 매주 회의를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김기식 의원은 롯데그룹의 계약서 전반에 대한 '을'의 권리 강화, 전정희 의원은 대·중소간 상생과 동반성장 모델 제시, 은수미 의원은 근로자 보호와 협력사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이학영 의원은 실제 피해를 입은 '을'에 대한 피해 구제 및 상생방안 제시, 홍종학 의원은 이러한 을지로위원회와 롯데그룹간 성과를 글로벌 표준에 준하는 사회책임보고서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5대 의제를 통한 롯데그룹의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개선함은 물론, 골목상권보호와 대·중소유통간 상생을 위해 롯데마트의 영업시간을 밤 11시에 단축 운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시행은 대형마트 3사를 포함한 회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합의한 후 동시 시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서민 생계업종인 화원, 열쇠, 도장의 롯데마트 신규점에 미운영토록 함은 물론, 문구 학습보조물에 대해 재고 소진 후 판매 제한 품목으로 선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롯데그룹과의 성공적인 합의를 통해 마련한 모범적인 모델을 기반으로 유통업 전반에 퍼져 있는 '을'을 위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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