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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게임, 룩셈부르크서 세금 아끼고 유럽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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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대표부 세미나 열고 진출 독려

[강현주기자] 룩셈부르크가 한국의 게임, IT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는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룩셈부르크를 선호하는가' 세미나를 열고 국내 게임 및 IT 기업들에게 룩셈부르크의 비즈니스적인 장점을 집중 설명했다.

룩셈부르크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사이의 내륙국으로 면적 2천586제곱킬로미터며 인구는 52만5천명이다. 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며 의회 민주주의 제도하에 있는 이 나라는 인구의 42%가 외국인이다.

이 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1위, 3대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AA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 공적 부채 및 국가예산 적자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대표부는 룩셈부르크의 세금 혜택, 유럽 전역에 뻗은 탄탄한 IT 인프라를 내세우며 유럽의 핵심 산업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미 넥슨유럽, 모야소프트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밸브코퍼레이션, 빅포인트, 카밤 등의 해외 게임업체들도 진출해 있다.

룩셈부르크 KPMG 국제법인 세법 담당 매니저 마이클 아야치는 한국 기업이 룩셈부르크에서 누릴 수 있는 절세 혜택으로 ▲선불식 충전카드 비용감소 ▲과세이연 효과 ▲부가가치세 감소 등을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e비즈니스에 선불식 충전카드를 이용할 경우 건당 최대 800원의 인지세가 과세되지만 룩셈부르크에서는 과세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기업이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법인세 11%~24.2%가 과세되지만 룩셈부르크는 배당이 지급되는 시점으로 과세이연 효과가 있으며 이에 대한 한국의 원천징수 세액도 발생하지 않는다. 부가가치세도 유럽연합보다 낮은 3~15%가 적용된다.

마이클 아야치는 "룩셈부르크는 서버, 컴퓨터 등 고정자산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투자 세액 공제도 제공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과 연구개발비 역시 룩셈부르크를 통하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룩셈부르크는 인구가 52만명에 불과하지만 유럽 산업 중심지이기 때문에 유럽 본부를 세우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대표부가 내세우는 점이다. 이와 함께 룩셈부르크 대표부는 한국 게임 및 IT 등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룩셈부르크는 한국 스타트업에 최고 100만 유로(한화 약 14~15억원)의 재정 지원, 연구개발 비용의 40%, 서버 비용의 20%를 지원한다는 게 대표부 측 설명이다.

룩셈부르크 경제부 ICT 담당 국장 호메인 푸아쥬는 "룩셈부르크는 다목적 고용량으로 유럽 주요 허브에 직접 연결되는 광통신을 갖췄으며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파리에 연결시 대기시간이 적다"며 "유럽 ICT의 심장부에 위치해 적은 인구지만 유럽 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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