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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中企 R&D인력·기술 28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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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기자]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R&D(연구개발)인력 및 기술지원에 288억원을 투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연구인력 부족으로 기술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R&D역량 강화 및 기술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한 '2014년도 기술인재 공급 및 활용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과 생산현장 종합지원사업으로 구분되며 각각 233억원과 55억원의 예산이 투여된다.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은 지원기업의 특성과 수요에 따라 파견지원과 채용지원으로 나뉘어 시행되며 지원 기간은 3년으로 동일하다. 총 780개 기업에 850여명의 연구인력 채용 및 파견이 지원된다.

파견지원은 공공연구기관의 경력연구원을 파견해 기술지도 및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인건비도 일부 지원한다. 채용지원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갖추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인건비를 일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신규 석·박사 채용에 국한됐던 지원범위를 확대, 기업이 채용 즉시 활용 가능한 대기업·연구소 등의 경력직 채용시에도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 신입인력의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의 전문인력과 장비 등 R&D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교육 및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신규인력 확보 뿐 아니라 재직인력 역량강화 및 고급경력인력 수혈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R&D 자생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현장 종합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에 대해 기술코디네이터의 무상 진단·처방 및 필요시 단기 R&D 과제의 소요비용을 지원한다. 기술애로 진단·처방 500여건과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서비스 214건에 대해 실시된다.

진단·처방은 공공연구기관 및 공대교수들로 구성된 기술코디네이터 50명이 기업이 신청한 기술애로에 대해 진단하고 최적의 해결방안 제시하게 된다. 연구수행은 생산현장의 기술애로 해소를 위해 R&D 과제화해 연구가 필요한 경우 4천만원 이내에서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25개 공과대학 교수 30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기술코디네이터로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지방소재 대학교수 및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 활용 등을 통해 지방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신청자격, 지원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세부사업별 주관기관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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