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갤러리아가 지난 13일 국내 최초 오픈형 공간 구성으로 선보인 명품관의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7일 갤러리아는 명품관 리오프닝 효과로 웨스트 매출이 전년 대비 94%, 방문 고객 수는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익숙한 레이아웃을 탈피, 브랜드 간판과 벽을 없앤 오픈형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러리아의 리오프닝이 성공할 경우 이 같은 모델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 협력업체의 체질 변화, 백화점들의 직매입 강화 등 유통 시스템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리오프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리오프닝 당일인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매출은 전년 동기간을 기준으로 여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로 구성된 2층이 73%, 여성컨템포러리 캐주얼 3층이 10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 캐주얼 4층은 78%, 라이프스타일 5층은 174% 매출이 늘어나는 등 전년 대비 총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관 전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방문고객 수도 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플렌디드' 등 직매입 상품들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스티브&요니P', '쟈니헤잇제즈' 등은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별 간판이 없어진 MD 구성에서 오로지 상품성으로 승부한 것이 고객들에게 어필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갤러리아명품관 점장 유제식 상무는 "지난 주말까지 리오프닝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 평가가 매출, CS,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MD, 패션, 서비스, 마케팅, 인테리어 등 명품관의 총체적인 변화의 공통된 핵심 키워드인 '고객가치'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스타일 데스티네이션(Style Destination)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평가 받겠다"며 "이번 웨스트의 리뉴얼 효과로 인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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