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포스코ICT가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포스코ICT는 17일 성남시 분당 판교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경영기획실장인 전국환 전무를 선임했다. 전국환 대표는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사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포스코ICT를 이끌어왔던 조봉래 사장은 1년여 만에 포스코컴텍의 새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전국환 대표는 경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회계와 세무조직을 맡아 온 재무분야의 전문가다. 2011년부터는 포스코ICT로 자리를 옮겨 재무총괄임원(CFO)로서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EIC사업본부장인 이승주 전무를 사내이사로,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사외이사로 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포스코ICT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으로 총 4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함께 이뤄진 비등기 임원 인사에서 안광호 전무와 권혁도 상무, 박한구 상무, 오기장 상무를 새롭게 선임했다. 기존 정순신 감사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외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안건을 의결했다.
전국환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올해는 수익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의 과제로 선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저비용 고효율 비즈니스 구조를 정착시키고 경쟁 우위에 있는 철강분야 특화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해 1조 2천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66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15%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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