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뉴스]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이용자·매출액 추이

[안희권기자]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의 이용자수와 매출액이 공개됐다. 웨이보가 지난 14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주식상장(IPO) 신청 자료 중 일부가 공개된 것이다.

IPO 자료에 따르면 웨이보 월간 액티브 이용자수는 2012년 9천670만명에서 2013년 1억2천910만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일일 액티브 이용자수는 2012년 4천510만명에서 2013년 6천140만명으로 늘었다.

이용자 증가로 웨이보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2012년 6천593만 달러였던 것이 2013년엔 1억8천831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부분은 광고나 마케팅 수입이며, 이 비중은 2012년 77.4%에서 2013년 78.8%로 더 커지고 있다. 모바일 비중도 2012년 20.8%에서 28%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이용자당평균매출액(ARPU)도 2012년 1분기 1센트, 2분기 13센트, 3분기 23센트, 4분기 23센트에서 2013년 1분기 18센트, 2분기 26센트, 3분기 36센트, 4분기 44센트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1년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으나 비용 또한 증가해 3천812만 달러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