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국내 'SDDC' 사업 시동

[김관용기자] VM웨어 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정의 엔터프라이즈(Software Defined Enterprise)' 구현을 위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상화 솔루션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VM웨어 코리아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M웨어 코리아의 국내 비즈니스 전략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제품군 중 하나인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 샌(Virtual SAN)'을 발표했다.

VM웨어는 현재를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모든 요소를 가상화시켜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장소와 기기(Device)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는 환경이 소프트웨어 정의 엔터프라이즈다. VM웨어는 고객이 소프트웨어 정의 엔터프라이즈로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에 이어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인 '엔에스엑스(NSX)'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버추얼 샌을 출시했다. 엔에스엑스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을 제안하고 버추얼 샌을 통해 가상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VM웨어 코리아는 네트워크 가상화의 비즈니스 효과와 가치를 국내 고객들에게 전달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포부다. 특히 고객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파트너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가상화 전문 파트너사를 새롭게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VM웨어 코리아는 버추얼 샌 제품을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연계해 스토리지 비용을 줄이고 효과적인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물리적인 자원의 가상화를 통해 스토리지 자원 효율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재성 VM웨어 코리아 대표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영업 강화를 위해 해당 분야 총괄 임원을 선임하고 비즈니스 조직을 확대했다"면서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가상화로 솔루션이 확장된 만큼 해당 솔루션에 전문성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 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제품인 버추얼 샌을 출시했다. 'VM웨어 v스피어' 커널에 직접 내장된 VM웨어 버추얼 샌은 '하이퍼바이저 통합 스토리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업계 표준인 x86 서버를 활용해 가상 머신을 위한 유연하고 고성능의 데이터 저장소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마케팅 담당 무니브 민하주딘 디렉터는 "버추얼 샌은 스토리지 자원 할당과 관리를 단순화 시켜주고 기업 스토리지 시스템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인다"면서 "어떠한 하드웨어 고장에도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탄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