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가 내달 초 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플러스 차지은 사업전략팀장은 25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한국인 모임 K-그룹과 만남'에서 "지난 20일 기준으로 라인 가입자는 3억9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60만명의 가입자가 새롭게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초에는 가입자 4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가입자 5천만명을 기록하며 있으며, 태국 2천400만명, 대만 1천700만명, 인도네시아 1천700만명, 인도 1천300만명, 말레이시아 1천만명 등이다.
최근에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가입자 1천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멕시코도 1천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차 팀장은 라인의 성장 배경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현장에 직접 나가 부딪히고 배우며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이탈리아의 경우 스티커에 현지인들의 제스처를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는 실리콘밸리의 글로벌IT기업에서 일하고 있거나 현지스타트업을 창업해 활약하고 있는 한인 9명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