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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점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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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임직원 함께 '동반 성장' 위한 해법 찾기 나서 '눈길'

[장유미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가맹점주 대표들로 구성된 '씨유가맹점 상생협의회'를 통해 가맹점의 애로사항 및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씨유가맹점 상생협의회'는 ▲영업부 상생회의 ▲분과별 회의 ▲상생협의회 3단계로 운영된다. 운영 방식은 전국 16개 영업부에서 모아진 의견이 분과 회의를 거쳐 구체화된 후 임원 회의 격인 상생협의회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최종 의견이 수렴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 BGF리테일은 가맹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씨유' 가맹점주와 BGF리테일 임직원 등 50여명은 지난 19일 도시락, 삼각김밥 등을 생산하는 BGF푸드을 방문해 제조 공정을 견학하고, 직접 삼각김밥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담당 MD, 점포 담당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가맹점주와 소통하며 궁금한 내용을 안내하고, 현장의 아이디어도 나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맹점주의 식품제조센터 견학 프로그램에 대해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 물류센터까지 확대해 '상품 생산에서 배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가맹점주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점주는 "말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체험을 통해 직접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생산, 배송되는걸 보니 상품에 대해 신뢰를 갖게 돼 보다 자신 있게 고객에게 상품을 안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씨유' 매장에서 가맹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점주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씨유 두드림(CU Do Dream) 행사'도 분기마다 높은 참여율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 업계가 시행하던 상품 전시회 방식이 상품 중심의 참관형 교육이었다면, 이 행사는 가맹점주 중심의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인 것이 특징.

점주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전국 16개 지역의 300여개 씨유 모델점에서 실질적인 체험으로 점포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또 본사와 점주 간 소통을 위한 간담회도 함께 열려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과거처럼 가맹본부가 앞장 서서 가맹점들을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의 버팀목인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점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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