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사진>이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1분기 실적 예상치(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예상치에는 사업부문별 실적이 세부 공개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김 사장이 맡은 메모리사업부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 부문 실적 약세로 반도체 영업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2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분기 대비 대비 9.3% 줄어든 53억7천4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8조4천200억원을 전망했다. 그 중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NH농협증권도 삼성전자 1분기 매출 56조9천억원, 영업익은 전분기 보다 1.4% 늘어난 8조4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 중 반도체 영업익은 낸드플래시와 시스템LSI가 세트 제품 재고 조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전년대비 90.7%,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2조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도 비슷한 전망인 영업익 2조원을 예상했다. 비용 축소에 의한 이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D램, 낸드 양 부문 모두에서 출하량 증가율이 2%에 머물고 ASP는 각각 7%, 6%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특히 시스템LSI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D램 가격 안정으로 메모리 이익이 개선되지만 시스템LSI 이익 부진이 우려된다며 1분기 삼성 반도체 영업익이 2조원에 못 미치는 1조9천660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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