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돌입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일반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의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최종 결정한 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안 대표가 요청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요구를 청와대가 거부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무공천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결국 안철수 공동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재검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지방선거 무공천 논란에 대한 일종의 출구 전략인 셈이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내 반발자들을 다독이면서 신속히 6·4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지방선거가 불과 5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선거 무공천 논란에 휩싸여 적지 않은 시간을 낭비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 논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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