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는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ia.co.kr)를 통해 '2014년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015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인턴사원을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적극적 인재'를 의미하는 '기아 드림 디자이너(KIA Dream Designer)'로 명명한 바 있다.
기아차는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열정과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턴사원 지원서 기재란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영상이나 자료를 제작, URL 형식으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 직무의 성격에 따른 요구 역량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적극적인 현장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모집 분야를 'K, I, A 디자이너'로 구분했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 부문의 K-디자이너 ▲생산, 생산기술, 품질(이상 공장), 구매(연구소) 부문의 I-디자이너 ▲경영지원, 재경 부문의 A-디자이너 등이다.
전 모집 분야에 인문·이공계 전공자가 지원 가능하다. 해외영업 부문의 경우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통과 후 인적성 검사(HMAT)와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오는 7월 초부터 5주간 입문 교육 및 현업 실습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인턴들은 쇳물부터 완성차 생산공장까지 주요 현장체험을 통해 전반적인 자동차 제작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후 현업 부서에 배치돼 멘토의 지도 아래 자동차 산업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하계 인턴사원 중 선발된 우수 수료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차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대학생들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막연한 이미지로만 상상했던 자동차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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