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니네트웍스(대표 이동범)가 PC 보안수준 진단 사업을 통합 확대한다.
지니네트웍스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안진단·평가 솔루션 '지니안 캠(Genian CAM)' 판매를 중단하고 관련 사업을 '지니안 내 PC 지키미(GPI)'로 통합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보안진단·평가 솔루션인 '지니안 캠'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특허권 소송이 영향을 미쳤다.
지니네트웍스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인소프트(대표 박영호)와 지니캠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1심에서는 지니네트웍스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지인소프트가 승소했다. 이후 지니네트웍스가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소송 대상 제품인 '지니안 캠 2.0' 버전 뿐 아니라 2013년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3.0 버전 제품에 대한 솔루션 판매를 중단하고 이를 '지니안 내 PC 지키미(GPI)' 솔루션으로 무상 교체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는 "지니안 캠(CAM)관련 특허권 소송으로 인한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내부보안 전문솔루션 제공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안 내 PC 지키미는 201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이전을 통해 출시된 솔루션으로 기존 지니안 캠 솔루션의 기능을 포함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 점검 항목을 100% 충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니네트웍스는 이같은 무상 업그레이드 솔루션 제공 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하트 블리드 취약점과 관련해 고객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패치를 정식 릴리즈에 반영하고 IT인증 사무국에 CC 형상 변경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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