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16일 실무 회동을 갖고 전라남도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사고 수습책 등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점심에 실무 당·정·청 협의를 갖고 사고 상황에 대해 긴급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현재로서는 현장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고, 구조 작업이 끝나면 보고가 있을 것이고 재발방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의장은 "약 100여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구조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부탁드린다"며 "학생 중에도 사망자가 있다는데 정말 안타깝다.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교 학생들이 탄 여객선이 침몰돼 큰 걱정"이라며 "최선의 구조활동을 통해 실종자 전원이 무사히 구출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뜻밖의 사고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땜질식 처방이 마련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황우여 대표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으며, 내일(17일) 최고위원회의를 현장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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