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오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시트로엥 DS 라인의 새로운 모델인 'DS 6WR'과 'DS 5LS R'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DS 6WR은 지난해 공개된 와일드 루비스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완성된 DS라인 최초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시트로엥 DS라인 특유의 볼륨감과 SUV 모델의 강렬한 차체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DS 6WR은 전장 4.55m, 전폭 1.86m, 전고 1.61m에 매우 긴 휠베이스(2.73m)를 가졌으며 19인치 휠이 장착됐다. 빗길과 눈길 등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해주는 그립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엔진은 시트로엥의 가솔린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인 'e-THP 160, THP 200'이 적용됐다.
함께 공개되는 DS 5LS R은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된 DS라인의 세단 모델인 DS 5LS의 레이싱 버전 컨셉트카다. DS라인의 최신기술과 고급사양, 스타일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신 레이싱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차량이다.
DS 5LS R에는 최대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0 Nm를 발휘하는 1.6 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섀시는 양산차보다 15mm 낮으며 넓은 프론트가 특징이다. 암적색의 레드 컬러와 시트로엥의 레이싱 버전을 상징하는 R모델에만 적용되는 넓은 세로줄 무늬가 적용됐다.
이밖에 시트로엥은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 개막전에 출전해 우승한 'C-엘리제 WTCC'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칵투스 컨셉트카' 등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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