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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에디슨 전구·최초의 폰'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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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3천312평규모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개관, 일반인 개방

[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전자산업 혁신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21일 개관했다.

고대 전기연구의 시작부터 전구, 통신, 라디오, 가전 기기 등의 등장과 진화를 비롯한 전자산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한다.

진귀한 사료 150여점이 전시돼있어 어린이·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 전자산업의 생생한 교육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하므로 외국인에게도 유용한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1일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 박물관은 수원 디지털시티 내 위치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하며 토요일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평일 예약은 홈페이지(www.samsunginnovationmuseum.com)를 통해 할 수 있다.

◆5개층 3천312평 규모, 150점 진귀한 사료 전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5개층, 3천312평 규모로 수원디지털시티에 자리 잡고 있던 기존 삼성전자 홍보관보다 약 4배 큰 규모로 조성했다. 전자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져온 인류 삶의 변화, 삼성전자 혁신의 역사와 미래상을 전시했다.

층마다 테마를 달리해 '발명가의 시대' '기업혁신의 시대' '창조의 시대' 및 삼성전자 역사관으로 구성했다. 초기 에디슨 전구를 비롯해 최초의 축전지인 라이덴병, 진공관 라디오와 TV, 최초의 휴대폰 등 약 150점의 진귀한 사료들을 구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의 원리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전용 교육장(S/I/M 랩)도 마련했다. 원리와 종류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모습과 기능을 체험해보고 스마트폰의 제조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1층에 별도로 마련된 삼성전자 디지털 역사관은 삼성의 출발과 전자산업에 대한 도전, 성공신화, 신경영 등 혁신의 과정을 태블릿으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연존, 체험존도 준비돼있다. 초대형 커브드 스크린, 천장의 돔 스크린 등을 통해 UHD급 화질로 소개 콘텐츠를 볼 수 도 있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전자산업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에 대한 인간의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발자취와 같다"라며 "혁신이 살아 숨쉬는 박물관에서 미래 스마트라이프를 창조해가는 삼성전자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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