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이달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회의 F8에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발표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페이스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자사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타 모바일 앱 등에서도 자사 광고를 삽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지난 1월에도 자사 광고를 다른 모바일 앱에서 노출시키기 위해 일부 파트너 및 광고주들과 협력해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이 이번 F8 개발자대회에서 관련 서비스를 발표할 것이란 소식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이 12억4천만달러로 전체 광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광고 플랫폼 발표는 자연스런 수순으로 보여진다.
예정대로 페이스북이 방대한 사용자 정보에 기반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선보일 경우 이를 통해 앱 개발자들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얻게되고 광고주들은 보다 정교한 타깃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구글과 애플의 경우 페이스북에 앞서 각각 애드몹(AdMob), 아이애드(iAd)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제공해 앱 개발자들이 무료 앱으로도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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