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달 8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기로 해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이상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보고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후보자 등록일은 28일부터 이틀 동안이고 선거운동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기존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 측 새정치연합 세력의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지는 당내 선거이고, 새로운 원구성을 책임지는 이른바 힘 있는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당내 세력 간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은 4선인 이종걸 의원과 3선 노영민·박영선·조정식·최재성 의원인 가운데 충청권·민평련·친 문재인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노영민 의원과 당내 486, 초재선 개혁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영선 의원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계로 거론되는 최재성 의원, 손학규 계인 조정식 의원, 민생모·신주류 측과 가까운 이종걸 의원이 결선 투표에 오를 시 세력 연합으로 대역전극을 쓸 가능성도 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노영민·박영선 의원이 모두 안철수·김한길 대표 측과 가까운 인사는 아니라는 측면에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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