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분기 사상최대 실적

[정기수기자] 넥센타이어가 올 1분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12.8% 증가한 4천529억원,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9%에 달했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액 비중은 37.6%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규모다. 중국공장은 중국 내 영업망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8%, 44.4% 늘었다.

넥센타이어는 "창녕공장 등 각 공장의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경쟁력의 향상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따른 판매호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창녕공장은 지난해 연간 600만개의 생산능력을 올해 1천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2차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2천100만개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중국의 해외 연구소와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 구축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OE(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에도 더욱 힘써 양적과 질적인 측면에서 고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