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산업개발 컨설팅 사업'을 신설하고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수출 7위의 산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산업발전 비결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또 성장하고 있는 국제 공적개발원조(ODA)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 진출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경험 부족 등으로 수주 실적은 저조한 실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맞춤형 '산업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지원,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자립과 우리기업의 산업개발 컨설팅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동남아, 옛 소련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협력네트워크 확보 및 관련 기획 사업 수행 역량 등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이다.
중소·중견기업, 컨설팅기업, 협회 단체·공공기관 등 관계기관 컨소시엄 구성·참여 시 우대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개발도상국과의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로 연간 1억5천만원 내외다.
사업 수행 희망기업(기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온라인 접수(www.pms.re.kr) 후 방문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과제들은 6월 초 평가위원회를 거쳐 같은달 대상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관심기업·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달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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