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우체국 알뜰폰 판매처가 이르면 오는 7월 전국 읍면으로 확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는 하반기 중으로 우체국 알뜰폰 판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 전국 읍면 우체국 지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수탁판매 사업자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중소 6개 사업자 알뜰폰만 판매했지만 보다 다양한 알뜰폰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자 확대도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알뜰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판매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판매처를 확대하고 사업자를 확대 할지 정확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햇다.
미래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 전국 229개 우체국에서 6개 사업자 알뜰폰 수탁판매를 시작했다. 우체국 수탁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알뜰폰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판매 시작 17일만에 우체국을 통한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100일만에 가입자는 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의 80%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장년층이 저렴한 요금제가 강점인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하반기 중으로 전국 읍면 우체국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면 보다 많은 장년층 고객이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읍면 우체국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면 기존 229개 우체국에서 약 500개 정도의 우체국에서 알뜰폰이 판매되는 셈"이라며 "접근성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알뜰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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