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물량 공급이 시작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올 들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30%를 훌쩍 넘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내수 6천153대, 수출 6천389대 등 총 1만2천54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도 16.3% 늘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35.7% 급증했다. 특히 물량이 본격 공급되기 시작한 'QM3'는 지난달 1천445대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월말 출시된 SUV 'QM5 네오'도 전년동기 대비 174.4% 늘어난 977대가 판매됐다. 'SM3'도 1천624대가 팔려나가며 12.8% 증가했다. 다만 'SM5'는 26.3% 감소한 1천811대가 판매돼 주춤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여전히 월 평균 3천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급물량 또한 늘려갈 계획으로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0.8% 늘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특히 'QM5'가 전년동월 대비 24.2% 증가한 5천462대가 팔려 수출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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