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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중심에 선 '소셜커머스'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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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유통업계, 모바일 시장 선점 노린다③

[장유미기자] "모바일 쇼핑 시장의 크기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점차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으로 고객들이 빠르고 쉽게 물건을 살 수 있게 가장 잘 구현한 앱이 기술적으로 호평을 받아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 안준효 모바일 앱 기획팀장(사진)은 향후 모바일 쇼핑 시장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안 팀장은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앱 이용자 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위메프는 최근 4개월 연속 PC와 모바일 웹 및 앱 통합 방문자수로 업계 1위를 차지,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쇼핑 강자 '소셜커머스'…출퇴근족 사로잡아

지난 몇 년 간 온라인 쇼핑 시장은 모바일 쇼핑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3% 이상 증가한 42조원을 기록, 대형마트 거래 규모(약 38조원)를 사상 처음 넘어서며 국내 1등 유통 채널로 급부상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매년 100% 넘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의 영향으로 온라인 시장 규모가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모바일 시장 규모는 10조원으로 추정된다.

모바일이 새로운 유통 채널로 각광받게 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들도 앞 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 중 '소셜커머스'는 PC 기반에서 성장한 오픈마켓보다 모바일 기기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받으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위메프'는 소비자 눈높이에서 편리한 모바일 쇼핑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이용자들의 호평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 팀장은 "모바일 쇼핑은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카테고리 별로 선택된 몇 가지 상품만 노출하는 형태로, 쇼핑 시간을 줄이고 편리성을 높여 출퇴근족 등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며 "위메프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UX)과 푸시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모바일 검색 최적화, 모바일앱 전용 프로모션 혜택 제공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이용객 위한 '서비스 개발' 총력

온라인 쇼핑은 방대한 상품 때문에 원하는 상품에 도달 할 때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모바일 쇼핑은 개인화 추천 상품을 이용한 '큐레이션' 기능으로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소셜커머스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 판매함으로써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33%를 차지하던 모바일 매출 비중은 매 분기 증가해 올해 1분기에 61%까지 치솟았다. 쿠팡, 티몬 등 타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모바일 매출 비중 역시 이미 절반을 넘은 상태다.

안 팀장은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가 가진 편리함, 간편함이라는 기능을 더 강화시켜줄 수 있는 쇼핑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모바일에서만 적용되는 상품 혹은 딜을 제공하거나, 상품 외에 다양한 모바일용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집객력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PC 웹에서만 제공하던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함께 제공해 고객 편리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검색 기능을 강화해 모바일에서도 더 정밀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프,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 70% 달성

최근 많은 업체들은 핵심 구매 채널로 떠오른 모바일 쇼핑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유통업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모바일 쇼핑 시장만큼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 유통 시장의 확실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위메프는 모바일 앱 투자를 확대,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안 팀장은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PC 웹이나 모바일 웹보다 높다"며 "모바일 앱 매출 비중이 올라간다는 것은 (회사 매출에) 긍정적인 일로 이를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개인화된 맞춤 추천과 웹·모바일 동기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에서만 사용가능한 쿠폰을 제공하고, 신규사용자 외에도 기존 사용자들의 편리성 증진에 더 초점을 맞춰 마이페이지를 개선해 나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 팀장은 "기존 검색 위주의 오픈마켓 등도 소셜커머스처럼 큐레이션 서비스를 장착해 경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큐레이션에 대한 경험'"이라며 "점점 개인 관심사를 반영해주는 요소들을 적용하는 것이 모바일 쇼핑 우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 직결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시장을 놓고 각 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큐레이션의 근원이 되는 마케팅에 있어서는 소셜커머스가 한 수 위"라며 "위메프는 보안·결제·서비스 등을 계속 개선해 모바일 쇼핑 리딩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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