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여야는 6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잠수사 사망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정부 당국에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도 잠수요원들은 거친 파도, 누적된 피로 등 악조건을 무릅쓰고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실종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잠수요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또 다른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도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또 다른 슬픔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종자 수색작업에 있어서도 안전은 기본이 되어야만 한다"면서 "정부는 구조 잠수부들에 대한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6일 숨진 민간잠수사 이광옥(53)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으로 이날 오전 6시 7분께 잠수했으나 작업 중 의식을 잃었고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언딘에 의해 고용돼 추가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 중 1명이었으며 전날 사고 해역 바지선에 도착한 뒤 기상 악화로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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