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6일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인물",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추어올렸다.
윤 전 위원장 공천 결정 직후 경쟁자인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현 광주시장이 탈당하고, 당내 일각에서 '지분 나눠먹기 공천' 등의 비판이 불거지는 등 파장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 가진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검 요구 기자회견 말미에 "광주 공천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이다. 당내에도 과거 전략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해 큰 정치인이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윤장현 후보는 30년간 시민운동, 인권운동에 앞장선 시민운동가다. 권위적인 관료리더십이 아닌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라며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또 "윤 후보는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광주를 떠나지 않고 활동하신 광주 토박이다. 5.18 기념재단 창립이사 등 활동으로 광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국가적으로 인정받게 만들었고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 영역에서 광주정신을 재창조하는 일에 앞장섰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인물"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결론적으로 윤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인물을 키워야한다는 광주시민의 바람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서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시민들께서도 새로운 인물을 키워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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