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15일부터 가락시장의 도소매 청과업체 서울청과와 손잡고 롯데마트몰 내 '롯데마트 가락시장몰'을 오픈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청과'는 지난 1939년 설립돼 7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가락시장에서 가장 큰 도매법인 중 하나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농수산식품부 선정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마트가 서울청과와 '가락시장몰'을 오픈한 것은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소매 유통업체의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중간 벤더 등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청과의 우수한 경매사들이 직접 상품의 등급 및 규격, 품질을 확인한 우수 농산물 취급이 가능해 고객 입장에서는 더 신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가락시장몰'을 통해 토마토, 참외, 수입포도 등 30여 품목의 시즌 농산물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오픈 기념으로 21일까지 전국 무료배송을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가락시장몰' 운영 품목을 지속 확대해 올해 안에 국산 및 수입, 냉동과일 등 200여개 품목을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버섯, 감자 등 채소류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마트 채수호 과일팀장은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도매법인이 직접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가락시장몰 오픈을 시작으로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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