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 연봉킹은 역시 무선사업부를 담당하는 신종균 IM부문 사장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분기에만 급여 4억3천여만원, 설상여 1억4천여만원에 특별상여 약 91억원 등 총 96억6천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총 8조4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중 신종균 사장이 이끌고 있는 IM부문 영업이익만 전체의 80%에 달하는 6조4천300억원에 달했다.
신사장의 보수가 높은 것은 이같은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신 사장은 높은 성과로 이에 따른 성과급 등을 포함 하루 1억원씩 보수를 받은 셈이다.
이는 같은 전문경영인으로 CEO를 맡고 있는 윤부근 CE부문 사장 연봉은 물론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
실제로 같은기간 권오현 대표의 연봉은 급여 5억2천100만원을 포함, 총 14억2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윤부근 사장의 보수는 급여 4억3천200만원을 포함, 총 11억9천600만원에 달한다.
또 다른 등기이사를 맡고있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의 보수총액은 이들 중 가장 적은 7억7천300만원이다. 이들 4인의 석달 보수 총액만 130억5천900만원에 달한다. 전체 영업익의 1.5% 수준인 셈이다.
한편 앞서 공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신 사장 연봉은 총 62억원선으로 67억원대를 기록한 권오현 부회장의 연봉을 밑돌았다.
이는 등기이사 선임전인 1~2월 보수가 제외된 것으로 이번 1분기 보수를 감안할 때 신사장의 실제 연봉 수준은 150억원대로 1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의 전문 경영인 중 연봉킹은 신종균 사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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