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대형 IT 서비스 기업 3사의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이번 분기에 가장 크게 웃은 곳은 SK C&C(대표 정철길)였다.
삼성 SDS(대표 전동수)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15일 삼성SDS와 LG CNS가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앞서 SK C&C는 지난 7일 실적을 먼저 발표했었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6% 늘어난 1조8천669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13.9% 줄었다.회사는 삼성SNS 합병, 해외법인 매출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직원 대상 창립기념길 보상금 지급과 해외 법인 환차손 발생이 영업이익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파악했다.
LG CNS는 1분기 매출액 5천378억 원, 영업손익은 52억 원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 적자폭을 66%나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에 머물렀다.
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지난해부터 공공 정보화사업 진출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솔루션·해외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 C&C는 1분기 매출액 5천238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와 42.7% 증가했다.
SK C&C는 엔카 등 비IT 사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한 2천11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해석했다. 해외사업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도 이같은 성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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