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부산시장 선거 최대 변수인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다.
김 후보는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야권의 단일 후보로 확정돼 지지율 상승이 예측된다.
오거돈 후보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한겨레와 러시치플러스가 지난 12~13일 부산유권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95% 표본오차:±5.7%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에서 오거돈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이룰 경우 41.1%를 얻어 28.4%를 얻은 서 후보를 12.7%p차로 압도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오거돈 후보는 서병수 후보를 앞섰다. 오 후보는 적극 투표층에서 51.9%로 서 후보 27.6%를 14.3%p 앞섰다.
부산 선거 최대 변수로 꼽히던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되면서 선거 판세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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