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세월호 참사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멈췄지만 부정 평가 의견이 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2~15일 전국의 유권자 1천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95%, 표본오차±2.8%p, 응답률 19%)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전주와 변함이 없었지만 부정 평가가 42%로 전주 대비 1%p 늘었다.
부정 평가율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도 4%p로 취임 이후 가장 적었다.
세대별 견해 차는 뚜렷해지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평가는 20대에서 56%, 30대 62%로 높았던 반면, 긍정 평가는 50대에서 59%, 60세 이상에서 72%였다.
대통령의 긍정 평가율은 20대와 50대에서 약 10%p 하락했고, 30대와 40대는 약 20%p 하락했으나 60세 이상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새누리당은 지지율 4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40%,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의견 유보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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