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서울시와 전기차 보급 활성화 MOU

[정기수기자] 한국GM은 20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서울시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에는 수송부문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의 필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기반으로 ▲전기차 보급협의체 운영을 통한 충전인프라 확충 ▲전기차 전문 정비체계 구축 등 초기 전기차 시장 형성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검토 및 개선 등이 담겼다.

한국GM은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쉐보레 스파크 EV의 주행성능과 경제성 등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서울 지역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스파크 EV의 급속충전 방식인 타입1 콤보 방식은 정부의 급속 충전기 보급 사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을 포함해 전기차 보급 선도지역 내 급속충전 인프라가 개선될수록 스파크 전기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GM 특수판매담당 이상호 상무는 "한국GM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친환경 전기차의 첨단 기술이 응집된 스파크 전기차를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파크 전기차에 대한 고객 이해를 높이는 등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에 선보인 스파크 EV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작년 한해 1천220대, 올해 4월까지 576대가 국내 및 북미 시장에 판매됐다.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 EV는 영구자석 전기 모터에 기반한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43ps, 105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7.4kg·m) 를 발휘한다. 또 출시 당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135km, 신연비 기준)와 가장 높은 수준의 연비(5.6km/kWh, 복합 모드기준)를 인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