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SMB) 시장까지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는 최근 영업과 엔지니어, 마케팅, 기술지원 등 인력 충원을 통해 조직을 정비했다. 또 신규 총판과 파트너 영입에 적극 나서며 유통망을 확대 중이다.
박희범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동안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파트너 지원과 교육에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범 지사장은 지난해 12월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합류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는 기존 제조업 부문의 대기업 고객을 넘어 중견중소 기업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파트너 역시 다수의 제품이 아닌 팔로알토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파트너를 우선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플래티넘 파트너 2곳과 골드 파트너 10곳, 다수의 실버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는 120G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인 PA-7050을 출시했다. PA-7050은 확장과 관리가 쉽고 암호화된 트래픽을 비롯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방화벽 뿐 아니라 지능형 지속위협(APT), URL 필터, 모바일 솔루션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지방 4대 도시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며 지방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팔로알토의 제품은 너무 비싸다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윈백 프로모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 가을부터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2011년 4월 설립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는 분기마다 2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매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일반 대기업과 인터넷 포털, 금융서비스, 교육 분야 등에서 300여 개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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