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PC 제조사 레노버가 스마트폰과 PC 시장 점유율 확대로 4분기 순익이 25%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말로 끝난 레노버 4분기 순익은 지난해 1억2천700만달러에서 25% 늘어난 1억5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억6천360만달러에 못미치는 수치다.
매출액은 93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3억6천만달러나 많은 것이다.
레노버 양 위안칭 최고경영자(CEO)는 "전제품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세계 4위 사업자로 올라 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기를 맞고 업체간 경쟁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인수한 모토로라를 활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는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애플, HTC, 화웨이, 샤오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레노버는 모토로라로 미국과 남미시장을 집중 공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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