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HP가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감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HP가 1만1천~1만6천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HP는 지난해 12월 3만4천명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 감원이 이어지면서 그 규모가 4만5천~5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맥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매출 부진이 아니라 너무 비대해진 조직 때문에 이번 인원 감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캐시 레스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감원으로 총 30억~4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HP는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2분기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HP 주가는 3%까지 하락했다.
HP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 줄어든 273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274억1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88센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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