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7월 30일 치러질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기 평택을은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이다.
임 전 실장은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다음달 15일 평택사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2년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소상공인리더십아카데미', '119안전재단' 등을 설립해 활동해 온 사실을 소개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입법화와 정책 집행으로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시 국회에 진입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20년의 경제관료 경험, 10여년의 의정활동 및 국정운영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신중하게 내린 결론이 서해안의 중심도시 평택"이라고 말했다.
임 전 의원은 "한·중·일 경제공동체가 현실화되면 서해안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것이고 평택은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모든 생각과 노력을 평택과 평택시민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내고 피부에 와 닿는 정책으로 집행되도록 끝까지 땀흘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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