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협업 세상에서 개개인에게 협업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꿈꾼다."
'시스코 APJC 콜라보레이션 커넥션 2014'가 27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렸다. 150여 개의 시스코 고객사와 300여 개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협업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안드레 스미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협업부문 총괄 디렉터는 "협업을 원활하고 일관성 있게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주제"라며 "시스코가 협업 산업에 어떠한 대변혁을 가져오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사태 같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협업은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다. 시스코가 최근 2만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3년 전보다 더 많이 협업한다고 대답했다. 또 57%는 여러 지역에 걸쳐 국가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함께 기조연설을 한 어빙 탄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사장은 협업이 국가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단체, 정부 등에서 협업을 전략적으로 차별화해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며 "정부에서는 헬스케어,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업을 추구해 시민들의 참여방식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협업이 국제화되고 있으며 조직들은 생산성의 50%를 협업을 통해 달성한다"며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협업이 더욱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이날 시스코는 사용과 설치가 간단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새로운 협업 제품군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고가였던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노트북PC' 수준으로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DX80은 2천 달러 이하, DX70는 1천 달러 이하다.
시스코 로완 트롤로프 협업기술그룹 수석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디지털카메라, GPS, 아이팟 등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나로 통합됐듯 이 제품은 전화와 비디오, 오디오의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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