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처럼 맥에 ARM칩을 탑재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드 등 주요 외신은 프랑스 애플 커뮤니티 사이트 맥비두제(MacBidouille)를 인용, 애플이 ARM칩을 채택한 맥 신모델 출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제품은 본체와 매직 트랙패드가 결합된 일체형 키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애플은 오래전부터 이들 제품을 개발해왔지만 너무 일찍 출시할 경우 맥 제품군에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제품 공개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품으로 제작한 ARM칩 기반 맥들은 OS X 운영체제에서 완벽에 가까운 구동 상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애플은 64비트 쿼드코어칩 4개 또는 8개를 장착한 아이맥 데스크톱을 제작했으며 4개만 들어간 맥미니도 시제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 64비트 쿼드코어칩을 최대 8개까지 탑재한 13인치 맥북도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전에도 컴퓨터 CPU를 교체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05년 애플은 오랫동안 써왔던 IBM 파워PC칩을 인텔칩으로 바꿨다. 애플의 인텔칩 채택 후 맥에서도 윈도를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컴퓨팅 성능도 좋아져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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