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회 발족

[정은미기자] 뉴스 공정성과 중립성 논란을 빚고 있는 네이버가 '뉴스 편집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네이버는 28일 학계·정치계·법조계 등 총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를 발족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는 김민환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문재완 위원(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김경모 위원(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이동호 위원(캠페인전략연구소 소장)·정관주 위원(변호사)·허영일 위원(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유민영 위원(위기관리컨설팅 'A case'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회는 PC와 모바일에서 자체 편집하는 뉴스 영역의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뉴스를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문위원회는 네이버뉴스 서비스에 대해 기사편집, 배열, 검색결과 노출방식 등에 대한 검토와 모니터링, 의견제시 등의 자문과 검증 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1년 임기로 매월 정례회의와 비정기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네이버 본사에서 첫 정례회의를 실시한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 김민환 위원장은 "오늘 발족한 뉴스편집자문위원회를 통해 네이버뉴스가 객관성, 공정성, 균형성을 담보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문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추천 받았으며 특히 정치권의 관심도 큰 만큼 위원 중 일부는 추천받은 정계 인사로 구성했다"면서 "네이버는 자문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