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IoT) 관련산업 규모를 30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폭적인 산업 지원에 나선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으로 연결돼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기술․서비스를 통칭하는 개념. 올해 개최된 CES, MWC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각광받았다.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국과 구글,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이뉴스24가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14 넥스컴 테크 마켓(NEXCOM Tech Market) 제3의 IT혁명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정부의 계획과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층 분석됐다.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의 산업별 활용사례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례들이 소개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미래창조과학부 유성완 인터넷신산업팀장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사물인터넷 육성전략을 자세히 설명했다.
유성완 팀장은 "지난 2013년 2조3천억원 규모였던 사물인터넷 산업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계획 및 목표"라며 "사물인터넷을 국가경쟁력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민관이 협력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뒤를 이어 기업에서의 사물인터넷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SK텔레콤 김우용 팀장과 한국EMC 유상모 상무가 사물인터넷이 B2C로 확장되는 모습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미래읽기컨설팅 장동인 대표는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5개 기술이 세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것이라고 소개하며 이 5개 기술을 어떻게 사업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도 바뀐다고 강조한다.
오후 행사는 트랙1과 트랙2로 나뉘어 진행된다. 트랙1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트랙2는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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