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여야가 30, 31일 이틀간 실시되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와 함께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께서는 신분증을 갖고 전국 읍·면·동 3천506곳의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투표장에 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는 우리 생활, 우리 미래와 밀착된 생활형 선거다. 지난 4년간 우리 지역의 살림이 왜 잘 꾸려졌는지 꼼꼼히 살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들은 상향식 공천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의 검증을 받은 지역맞춤형 일꾼들"이라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택으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길을 만들 수 있도록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사전투표는 선거일에 근무를 하거나 해외출장을 가거나 학업, 군복무 때문에 투표를 할 수 없는 분들의 참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며 "선거일 부득이 투표를 할 수 없는 분들이나 미리 투표를 하고자 하는 분들은 사전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사전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30, 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06곳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사전투표소는 주로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되며,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이나 대표전화(139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고자 하는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투표 방법은 신분 확인 절차 후 '본인 확인기'에 지문 또는 서명을 날인한 뒤 발급받은 투표용지에 후보자 기입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다만 관외선거인의 경우 기입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밀봉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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