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1일 6.4 지방선거 격전지인 인천을 찾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신세계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유 후보는 장관을 그만두고 나올 정도로 우리 당에서는 자신있게 내놓은 후보"라며 "아시다시피 박 대통령과 유 후보와는 어느 후보 못지않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유 후보는) 대통령을 모셨던 비서실장 출신으로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 인천시가 중앙 정부로부터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야겠다"며 "중앙당도 유 후보가 당선된다면 중앙당 차원에서 철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금년도에 아시안게임이 바로 목전에 있다.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와 중앙정부와의 연계가 확실히 되어야겠다"며 유 후보가 인천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경쟁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겨냥해 "과연 현재 송 후보가 인천시정을 계속 끌고 갔을 경우에 인천시가 떠안는 부채가 어느 선까지 갈 것인지 대단히 걱정스럽다"면서 "인천이 가장 광역단체 중에서 빚이 많은 도시가 됐는데 이 점을 인천시민들은 대단히 유념을 해서 봐야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황우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10년 만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 시장과 대통령이 이제부터 시가 하는 사업을 하나하나 의논해서 더 이상 부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만 한다"며 "거대 부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도 결국 대통령과 시장이 서로 깊이 의논하면서 문제 해결책을 찾아내야만 인천시가 회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재정을 빚 갚는데 다 쏟아 붓는 이러한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에 대통령과 무슨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손을 잡고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유 후보를 인천시장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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