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효도폰으로 알려진 '골드폰'을 이달 말까지 최대 57.5%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3천여 세븐일레븐 알뜰폰 판매 점포에 방문해 BC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의 절반가격인 4만2천450원에 '골드폰'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올레KT 15% 추가 할인도 가능해 최대 57.5% 할인된 3만6천90원에 구매 가능하다. 골드폰에는 3만원이 충전된 유심이 포함돼 있어 실 구매금액은 6천90원인 셈이다.
지난 4월 말 세븐일레븐과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가 함께 출시한 '골드폰'은 중장년층에 특화된 알뜰폰으로, 불필요한 기능을 과감히 제거하고 꼭 필요한 기능만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큰 버튼과 큰 소리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이나 가족들에게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는 'SOS' 버튼도 눈에 띄기 쉽게 핸드폰 뒷면에 별도로 만들었다.
또 이어폰 없이 청취 가능한 라디오 기능, 천지인 한글 입력방식을 채택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한편, 골드폰은 '효도폰'답게 중장년층이 직접 구매하기 보다는 젊은 자녀들이 부모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의점 알뜰폰의 50대 이상 중장년층 구매 비중은 31.8%를 차지하지만 골드폰의 경우는 24.2%에 머물렀다. 반면, 골드폰의 20대와 30~40대의 비중은 20.6%와 52.2%로 일반 알뜰폰 구매 비중보다 각각 3.1%, 2.2% 포인트 높았다.
세븐일레븐 오재용 비식품팀장은 "알뜰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반값 할인 이벤트는 저렴한 가격에 부모님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의점은 저렴한 가격과 최적의 접근성을 앞세워 향후 알뜰폰 구매의 큰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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