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해야할 증시 주요 변수로는 ▲미국 고용지표(6일) ▲중국 무역수지(8일) 등이 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오는 6일 발표될 5월 미국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20만명 증가해 2분기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5월 수출도 선진국 경기 회복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기 상승동력을 보여주는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바닥권에서 반등하며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를 높여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중국 경기 개선과 선진국의 금융완화 정책이 맞물린 시기에 강화됐다"며 "이러한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양호한 외국인 수급과 향후 실적 등을 감안하면 코스닥 대비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보다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 상승동력이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과거 중국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코스피는 코스닥보다 강세를 나타냈다는 것. 지난 4월말 이후 중국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는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6월 ECB(유럽중앙은행)에서 금리 인하 이상의 카드가 나올 경우 경기민감 대형주의 반등 탄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 LTRO(장기대출 프로그램) 시행 당시에도 외국인은 조선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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