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iOS8에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애플이 오는 10월엔 헬스케어 기능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리코드, 니케이 등 주요 외신들은 6일 애플이 오는 10월 ‘헬스킷(Healthkit)’을 활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헬스킷은 애플이 지난 2일 끝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서드파티 플랫폼. 헬스킷은 애플이 iOS8에 헬스 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담당 메디컬 센터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애플은 지난 해 10월 아이패드 에어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게 된다.
◆"OLED 곡면 터치스크린 장착…병원 등과도 제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기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곡면 터치스크린을 장착할 전망이다. 칼로리 소모량을 비롯해 ▲수면 활동 ▲혈당량 등 건강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 제작 작업을 나이키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니케이가 전했다. 최근 건강 관련 기기인 퓨얼밴드 사업을 대폭 축소한 나이키는 애플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플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활성화를 위해 마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과도 제휴했다. 마요 클리닉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각각 미국 미네소타 주와 오하이오주에 있는 건강 전문 기관이다.
이런 제휴를 바탕으로 애플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를 월 300만~500만 대 가량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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